광산김씨 선세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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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평장동 건사 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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右爲文 通告事 鄙始祖 諱 興光 新羅王子 羅末預見宗國之將亂 翻然思隱遯居 于光州西一洞 爲貫祖 後世子孫 連八世而爲 平章事 世人 改洞名 曰 平章洞 今 全南 潭陽郡 大田面 平章里 距今千餘載 後孫蕃衍 散在於內外國者 不可勝數而 平章 故 洞 其遺風餘韻 尙今不夷 廟宇新築在于 正祖 十年 丙午而 不幸見撤心常 不감 今者 祠宇復元之議 齊發將欲 開基則伏願 僉宗 深諒其意 亟賜同聲之惠 千萬幸甚

 

壬午貳仟貳年  月  日

大田面平章里 光山金氏 大宗中

 

遯巖書院儒會 貴中

 

평장사 건사 통문 역문

이 글을 만들어 통고하는 일은 우리 시조 諱 興光께서 신라의 王子로 신라 말에 宗國이 장차 어지러울 것을 예견하고 번연히 숨기를 생각하고 光州西一洞에 은둔하여 사시니 시조가 되었습니다. 후세에 자손이 八世를 연이어 平章事를 하였으므로 세상 사람들이 마을  이름을 고쳐 平章洞이라 하였는데 지금은 全南 潭陽郡 大田面 平章里이지요. 지금까지 千餘年동안 후손이 번성하여 국내외에 흩어져 사니 가히 헤아리지 못합니다. 평장동 옛 마을에 유풍 여운이 지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祠宇 신축이 正祖十年 丙午(一七八六)년 이었습니다. 불행이 훼철되어 마을이 항상 편치 못하였는데 요사이 사우를 복원하자는 의논이 일제히 발하여  장차 開基하니 엎드려 원하옵건대 첨존은 깊이 그 뜻을 헤아려 서둘러 同聲하시면 천만 다행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