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김씨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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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향토 문화유산

(6) 김기서 효자 정려 (金基瑞 孝子 旌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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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 향토문화유적 제22호 | 위치 :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모촌리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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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면 모촌리의 원실보 마을 산기슭 남서향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김기서는 광산김씨로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였는데, 어머니가 병환으로 자리에 눕자 정성으로 병간 호를 하며, 한겨울에 냇가에서 얼음을 깨고 고기를 잡아 봉양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상례를 다하고 3년간 매일 성묘했는데, 김기서가 무릎을 꿇고 울던 자리에는 흙이 패인 흔적이 오랫동안 남아 있었다고 한다.

 

김기서 효자정려와 함께 김재형의 효자정려도 있다. 김재형은 광산김씨 김기조의 아들로 효성이 지극 하였다. 부모님이 병환으로 고생하자 구하기 힘든 약재를 얻어 봉양하였다. 어느날 사우에 불이 났는데 불 속으로 뛰어들어 신주를 구하고 자신은 불에 타 죽었다. 이에 광무 8년(1904)에 정려를 받았다. 정려는 앞면, 옆면 1칸으로 바닥을 시멘트를 이용해 한단 높게 조성하고 8각의 높은 주초석을 놓은뒤 둥근 기둥을 세우고 팔작지붕을 올렸다. 하방은 뚫려있고, 사면에 홍살시설이 되어있다. 정려각 앞에는 김 기서와 김재형의 효행사적을 적은 비석이 1998년에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