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김씨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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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시·도 지정 문화재 (유형문화재)

(16) 영사암 (永思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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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29호 | 위치 :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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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암은 조선세조(1455∼1468)때 좌의정을 지낸 의정공 김국광(議政公 金國光)과 공안공 김겸광(恭安公 金謙光) 형제가 선영의 묘소에서 시묘(侍墓) 살이를 하던 곳에 1475년 건립되었다. 건립될 당시에는 26간의 건물이었는데 없어지고 지금은 4간만이 보존되어있다. 가옥을 오래 보존하기도 어렵고 하인을 기거시키면서 묘소를 수호하기도 불편하므로 암자(庵子)를 겸한 수호사(守護舍)로 영사암을 건립하여 승려 를 두고 독경과 제사를 모시게 하였었다.

 

지금 남아있는 건물은 조선 고종 12년(1875년)에 건축된 조선후기의 건물로 원주(圓柱)를 사용하고 팔작(八作)지붕 형태의 민도리 집으로된 전통한옥 건물이다. 의정공 김국광은 태종 15년(1415년)에 출생하여 세종 23년 문과에 급제하였고 세조 6년 병조참판에 있을 때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였다. 예종때에는 우의정, 성종때는 좌의정에 오르고 좌리공신 1등에 광산부원군으로 봉해졌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건물은 노후되어 있는 상태에 있으나 영사암 건립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성이 깃들여 있고 민족 고유의 전통 한옥에서 조선조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다. 제자(題字)는 김겸광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