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김씨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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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시·도 지정 문화재 (유형문화재)

(13) 고정리 양천허씨 정려( 高井里 陽川許氏 旌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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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09호 | 위치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 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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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世 허씨(許氏) (양간공파/판군기감사공파) (1377~1455), 79歲

 

조선 전기의 열부, 관향(貫鄕)은 양천(陽川), 아버지는 대사헌 응(應)이며, 남편은 검열(檢閱) 문(問)이다.

 

17세의 젊은 나이에 남편을 여의고 홀로 되니, 친가의 부모가 불쌍히 여겨 개가시키려 하자 부인은 죽 기를 맹세코 부모의 명을 따르지 않았다. 어린 아기를 업고 머나먼 길을 주야로 걸어 수백리길 연산의 시가까지 와서 아들을 훌륭히 길렀고, 종신토록 수절하니 세종대왕이 장한 행실을 듣고 정려(旌閭)를 명하니, 허씨부인 43세때였다. 명정(命旌)은 사후에 내리는 것이 통상례이나 이는 특수한 사례다.

세종실록에 의하면 260영의 효열초상이 상신되었으나 엄선하여 26명을 포상하였으니, 정경부인 허씨가 포함되었다. 그의 후손들이 현달하여 광산김씨의 중흥을 이루었다.

묘(墓)는 논산군 연산면 고정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