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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도 지정 문화재 (유형문화재)
(12) 임리정 臨履亭)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67호 | 위치 :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95
이 정자는 조선(朝鮮) 인조(仁祖) 4년(1626) 유학자(儒學者)이며 예학(禮學)의 태두(泰斗)인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1548∼1631) 선생이 건립한 강학(講學) 장소다.
임리정이란 사서삼경(四書三經)의 하나인 시경(詩經)의 "여림심연(如臨深淵) 여리박빙(如履薄氷)"의 구 절에서 유래한 것이다. 즉 깊은 못가에 서 있는 것과 같이 또한 얇은 얼음장을 밟는 것과 같이 항상 자기의 처신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라는 뜻이다. 원명은 황산정(黃山亭)이었다고 전하며 조선(朝鮮) 중기(中期)의 대표적인 정우(亭宇) 양식(樣式)이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앞면 3칸의 기둥 사이를 같은 간격으로 나누어 왼쪽 2칸은 마루를 깔아 대청으로 하고 오른쪽 1칸은 온돌방을 두었다. 뒤쪽으로는 사랑방을 2개 꾸며 사람들을 맞이할 수 있게 하였다. 임리정은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정자 양식을 보여주는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