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링크
본문
5) 국가 지정 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
(1) 정읍 김동수씨 가옥 (井邑 金東洙氏 家屋) |
중요민속문화재 제26호 | 위치 : 전라북도 정읍시 산외면 오공리 814
이 가옥은 김동수의 6대조인 김명관(金命寬)이 조선 정조 8년(1784)에 건립하였다고 한다.
창하산(蒼霞山)을 배경으로 앞에는 동진강(東津江)의 상류인 맑은 하천이 흐르고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터전에 세운 주택건물이다. 바깥 행랑채의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아담하게 조화를 이룬 사 랑채가 보인다. 다시 안행랑채의 안대문을 들어서면 집의 구조가 대청(大廳)을 중심으로 좌우대칭(左右對稱)을 이루며, 좌우전면의 돌출된 부분에 부엌을 배치한 특이한 평면의 안채가 있다. 안채의 서남쪽으로는 안사랑채가 있는데 입향조(入鄕祖)인 김명관이 본채를 지을 때 그 자신과 목수들이 임시로 거처하기 위하 여 지은 건물이라 한다. 또 안채의 동북쪽에는 작은 사당(祠堂)이 있다. 이 건물은 비교적 섬약(纖弱)한 부 재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조선 후기에 지은 중류이상의 주택건물에 보이는 일반적 특징이다.
이 가옥은 소박한 구조로 되어있으나 건립자의 독창성을 엿보게 한다. 후세(後世)에 보수되거나 개조되 지 않고 거의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주택과 주위 환경이 잘 정돈되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집의 주 위에는 8채의 호지(護持)집(노비집)이 있었으나 지금은 2채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