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김씨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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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기타 문화재 자료

(17) 한성부 판윤 김원택 묘역 출토복식(漢城府 判尹 金元澤 墓域 出土服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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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김씨 32세 사구재 김원택(1863~1766년)은 67세 때 청주목사로 임명되었고, 84세 때 한성부판윤 (지금의 서울특별시장)에 임명되었다. 김원택의 가계는 충정도 연산에 입향 정착한 광산김씨 19세 충청도 도관찰사 김약채의 13세손으로 조선 제일의 명문가를 이루고 있다.

 

그의 조상은 누대에 걸쳐 조선조 중앙 부서에서 주요 고위관직을 역임하였고, 특히 조선예학의 태두로 추앙받는 김장생과 부자명현으로 유명하여 문묘에 배향된 김장생, 김집, 홍문관 예문관 양대제학 김익희 등이 직계 조상이며 이조, 호조, 예조, 판서를 거쳐 한성부판윤, 홍문관제학과 의정부에서 우의정, 영의정을 지낸 김상복이 둘째아들이다.

 

김원택일가의 묘는 청주시 산남동 산 22-67번지 일대에 조성되어 있었으나 택지개발로 묘 이장이 불 가피하였다. 묘 이장작업 중 김원택과 부인 청송심씨, 김원택의 첫째며느리 한산이씨, 김원택의 셋째아들 김상직과 부인 전주이씨 등 5기 묘에서 380점의 복식이 출토되었고, 출토복식과 목관은 모두 충북대학교 박물관에 기증되었다. 이 가운데 보존처리가 완료된 청송심씨(1683~1718년), 한산이씨(1712~1772년), 전주이씨(1722~1792년)등 18세기의 여자복식을 중심으로 한성부판윤 김원택 묘역 출토 복식 특별전을 개최하였다. 앞으로 미공개된 김원택과 그의 아들 김상직 등 남자복식을 중심으로 특별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복식은 조선시대 명문사대부가의 복식문화를 연구하고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 자료는 기 전시된 작품에서 지면관계상 일부만을 소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