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김씨 인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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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잡과방목 등재(雜科榜目登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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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9人, 광산 41인, 광성 1인, 계림 1인 총원 72인

 (역과 26, 의과 23, 율과 1, 음양과 2, 주학 20)

 

497년    태조 6년 1397년 실시

              정종 1년 1399년 (역과,의과,음양과,율과 조정비)

              고종 31년(갑오개혁) 1894년 폐지

 

총 233회 실시. 현자료 177회분(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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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잡과(雜科)란 조선시대 역관, 의관, 음양관, 율관 등 기술관을 선발하던 과거시험이며, 잡과방목은 그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의 명단을 기록한 것이다. 이들 합격자들은 통역, 의료, 천체 관측, 형률 등 조선시대 행정실무와 기술을 전담하여 국가 운영의 근간을 이루었다. 잡과에 입격한 사람들의 명부가 바로 <잡과방목(雜科榜目)>이다. 방목 간행은 누가 과거시험에 합격했는지를 대내외에 알림으로써 과거시험의 공정성을 알리는 하나의 방편이 되었다. 방목을 작성할 때 기재 내용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녹명단자(錄名單子)를 대조하도록 했다.

 

<잡과방목(雜科榜目)>에는 단순히 입격자 본인의 성명만 기록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입격자의 신분과 가족 상황 등 사회적 지위와 배경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다른 과거의 방목에서는 손쉽게 접할 수 없는 부친·조부·증조·외조·처부·형제 등 가계에 관한 사항이 기재되어 있다.

 

 

1. 역과(譯科)는 통역관을 뽑기 위한 과거(科擧)로서 기술관을 위한 잡과(雜科)의 하나로 漢學(한학), 몽학(蒙學), 왜학(倭學), 여진학(女眞學: 뒤에 淸學이라 함)의 내 종류가 있었다. 시험은 식년시(式年試)와 증광시(增廣試)의 2종류가 있다.

 

2. 의과(醫科)는 의관(醫官)을 뽑기 위한 시험과목으로 166회 합격자 1548명이 있으며 시험은 식년시와 증광시의 2종류가 있다.

 

3. 음양과(陰陽科)는 천문학, 지리학, 명과학(命課學)의 셋으로 나누었다. 식년시와 증광시의 2종류가 있다.

초시는 3년마다 돌아오는 식년(式年) 전해의 가을에 관상감 주관으로 서울에서 시행하였고. 복시(覆試)는 식년 봄에 초시 합격자를 모아 예조․관상감에서 공동으로 시행하였다.

 

4. 율과(律科)는 형조의 율관(律官)을 뽑기 위하여 두었던 과목으로 시험은 식년시(式年試)와 증광시(增廣試)의 2종류가 있다.

 

5. 주학(籌學)은 과거와는 별도로 하급 관리를 뽑기 위해 실시하였던 임용시험이다.

본래 산학(算學)이라 했는데 정조 즉위년(1756)부터 주학(籌學)이라 하였다.

   * 잡과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취재(取才)를 통해 선발 되었다.

      취재가 150회 실시되었고, 합격자 1,627명이 있다.

 

6. 김청(金廳)은 조선왕조실록에 역과(譯科)출신으로 이문(吏文)에 능통하여 二品까지 승진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국립중앙도서관(b16024-98)에 있는 역과방목(譯科榜目)은 高宗年間[1864-1893]에 간행된(木活字本) 2卷2冊으로, 弘治戊午(1498)式年試부터 光緖辛卯(1891)式年試까지의 기록으로 세종조의 기록이 없어 구체적인 내용은 기록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