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지기 평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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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광산김씨 시조공의 사우 평장사(光山金氏 始祖公의 祠宇 平章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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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평장동은 한국전통 명문가의 얼과 혼이 살아 숨 쉬는 광산김씨 발상지 이다. 시조 신라왕자공 김흥광이 신라의 종말을 예지하고 왕자의 지휘를 버린채 이곳에 둔세우거하여 후손들의 번영을 마련하여 주신 개기 유허지이다.

 

성조의 개기 이래 후손 중에서 평장사가 많이 나와 세상 사람들이 이곳을 평장동이라 부른다. 평장동은 노령산맥 태조봉을 조산으로 하여 서남으로 수백리 굽이쳐 내려온 산맥의 정기가 불대산 소조봉에 이르러 기와 창을 세워 놓은 듯한 서른 여덟개의 장군봉으로 웅대하게 둘러 싸여 힘차게 뻗어 내려와 평장사에 이르러 기맥이 응결하고 장엄하게 우뚝 솟아있는 호남의 명산 서석산을 안대하여 수백리를 흘러온 황룡강 물과 서로 만나 함께 안고 흘러가니 산맥과 물줄기가 살아서 움직이는 형상이다.

 

시조공의 사당을 중심덟겹이오, 청룡의 줄기는 일곱 겹으로 그 형태를 보면 전체가 태극형을 이으로 좌우로 산맥이 다시 갈라져 백호의 줄기는 여루고 좌우 청룡 백호의 날개가 균형을 맞추었으며 주위의 산맥과 봉우리가 모두 명산으로 금태산, 서석산, 양림산, 삼각산, 건지산, 환등산, 삼선산 등이 우뚝 솟아있고 문필봉이 겹겹이 쌓여있다.

 

불대산 봉우리를 봉황의 머리에 비유하여 전체의 전경을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으로 표현하여 비봉포란형이라 하며, 용혈사수를 두루 갖춘 용진혈적 으로 절의와 공명이 끊이지 않을 비기에 전하는 호남 제일의 명당이다.

 

풍수학의 극치를 자랑하는 평장사는 원경에서 바라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고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조망은 점승적 최고조의 자연 풍광으로 조화의 섭리와 관용의 이치를 일깨워주는 호연지기 양생의 최적의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