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지기 평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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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평장대보 사적비(平章大譜 事蹟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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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광산김씨 시조의 유허지이며 발상지이다. 그리고 축복의 땅이다. 신라국 왕자 김흥광이 국난을 피하여 여기에 둔세우거 하시니 광산김씨가 이로부터 시작하였다. 백만의 후손들이 시원을 관적으로 삼아 유업 받드니 역사 천 여년과 삼한갑족 명문화벌 예문종가를 자랑 한다.

 

불대산의 장군봉이 조산으로 웅장하고 무등산의 서석대가 안산으로 상응하여 교감 하며 좌우의 산맥이 비봉포란 형국을 이루었다. 사우 내당이 태극의 중심에 자리하고 청용 백호의 여기가 용전에 흘러 사호강의 물줄기가 이를 감싸 안고 굽이치니 용혈사수 장풍득수 모두 갖추었다. 경왈 건산 건향 수류건 하면 삼원 불패대지라 하였다 여기를 이름 함이다.

 

시조공의 개기 이래 열성조 님 들이 치란과 경세로 요람을 떠났으나 귀소본능과 동기감응의 이치는 이곳을 성역으로 만들어 혼령을 근원으로 안착시켜 영면 하시도록 하였다. 이곳은 은혜와 감사 명예와 긍지를 깨워주고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광산김씨 성지로 유구 할 것이다.

 

성역화 사업은 한국 전통 유교사우형태를 갖추었다. 그러나 대동보 수보가 시대적 요구에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 늦게나마 뜻있는 일가들의 도움을 받아 과업을 完遂하였다. 이는 종사를 내외로 명실 공히 하였음이다.

 

종사란 숭조와 목족의 대의를 존중하고 봉사와 열정이 동력으로 귀일화합 할 때 종족의 미래가 있다 할 것이다. 헌성과 열정을 귀감으로 기록 하면서 묘원의 비석에 루각된 사적의 단절을 보완하여 여기에 추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