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지기 평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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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경모제(敬慕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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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모재는 시조공의 제수를 준비하고 제기를 관리하는 곳이며, 현대에 와서는 종무 관리 사무실로도 병용하고 있다. 경모라 함은 공경하고 사모한다는 뜻이다. 추원하고 보본하는 마음도 여기에 있으니 시조 왕자공을 경모하는 집을 창건하고 경모재라 편액하였다. 광주지방법원장 연수가 기문을 지었다.

 

이 경모재는 전면 3칸 측면 1칸 전퇴의 건물로 건계를 통해 기단을 오르게  되어 있고 기단은 장대석 기단으로 다듬돌 초석을 하고 굴도리 가구를 가진 팔작지붕의 겹처마 형식의 건물이다.

 

1956년(도유사 연수) 유사들은 재숙하고 제수 장만할 곳이 없음을 걱정하고  경모재 창건을 결의하고 봄에 기공하여 동년 8월에 준공하였다. 이때 나주 동수가 거금을 헌성하고 당유사 영만, 동석이 많은 노력을 하였다. 1984년 도유사 관순, 중수위원장 용순, 집행위원장 희수가 평장동 유허지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재일교포 영희 헌성에 의하여 경모재를 개축하였다.